기아차, 2대 주주 국민연금 반대에도 사외이사 재선임안 통과_농장에서 농부 시험을 이긴 사람_krvip

기아자동차 주주총회에서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 입장을 밝힌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이 회사측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기아차는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국민연금이 반대한 김원준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을 다수 주주의 찬성에 따라 통과시켰습니다.

기아차 지분 7% 가량을 보유한 국민연금은 현대차와 기아차 등 현대차 컨소시엄의 한국전력 부지 매입과 관련해 이사들이 경영진에 대한 감시 의무를 철저히 하지 못했다고 보고 재선임안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습니다.

국민연금은 지난 13일 열린 현대모비스 주총에서도 이우일 사외이사 재선임안에 반대했지만 재선임 안건은 회사측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오늘 주총은 한국전력 부지 매입에 따른 주가 하락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별다른 반대 없이 30여분 만에 끝났습니다.